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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적으로 묘사되는 치과의사들…치협 대국민 홍보로 대응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치과의사협회는 특히 대국민 홍보에 열을 올리는 보건의료단체 중 하나다. 그 계기는 무엇이고 어떤 회무가 이뤄지고 있을까?대한치과의사협회 이미연 홍보이사는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이 같은 회무가 여러 매체를 통해 쌓인 치과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 이미연 홍보이사실제 치협은 구강보건의 날,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등 주기적으로 국민 대상 행사나 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치과계는 개원의 비중이 커 환자와 가까이서 접촉하는 회원이 많은 것도 영향이 있다. 치과진료 특성 상 환자와 대면하는 시간이 길기도 하다.이 홍보이사는 "환자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회원이 많은 반면 치과의사의 이미지는 지나치게 차갑고 계산적인 부분이 많다"며 "무서워하는 환자도 많고 치과에 잘 안 오려고 하는 탓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치과의사와 부정적인 이미지 간의 간극을 해소하고 더 친숙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NS 활용도도 높다. 국민 대상으론 여러 구강건강상식과 주요 치과계 이슈를, 회원 대상으론 치과계 전반에 대한 정보와 현안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알리고 있다.이 같은 방식은 지난 2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효과를 보기도 했다. 방역지침이 시시각각 달라지면서 생긴 현장 혼란이 때문이다.초기엔 치협 역시 이에 대응하기 쉽지 않았고 이를 회원에게 전달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다. 하지만 관련 변경사항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에 게재하면서 치과계 외부에도 공유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전용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현재는 기관지를 통해 임상정보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단계로 향후 이를 국민 대상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이 홍보이사 역시 본인의 부캐가 홍보이사라고 말할 정도로 관련 회무에 적극적이다. 그는 "수원시여자치과의사회서 총무를 맡을 당시 단번에 승낙하는 모습이 좋게 보였던 것 같다"며 "그래서 일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오해가 퍼지기도 했고, 협회장에게 어떤 자리에서도 열심히 돕겠다고 피력한 것이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있었다. 특히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의과계와 공동대응 중인 사안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020년 12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항목·기준·금액 및 진료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지난해 6월 30일 시행했다.이에 치협은 비대위를 구성하고 서울시의사회·서울시치과의사회·서울시한의사회 등과 함께 헌법소원심판을 진행 중이다. 비급여 보고가 의료소비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의사의 양심·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치협 비대위는 비급여 비용을 나열하는 기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방식에 꾸준히 이의를 제기해 지난 16일 이를 중간 값, 범위만 명시하는 식으로 개선되도록 했다.이 홍보이사는 기존에도 의료기관은 비급여 수가를 공개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제도로 심평원은 모든 의료기관의 비급여 수가를 수집해 관련 비용을 나열식으로 비교했다고 지적했다.지역이나 숙련도·술식 등이 고려되지 않고 비용만 명시되면서 상업 플랫폼이 이를 단순 비교하는 행태를 보이는 등 오히려 국민의 알 권리나 의료의 공공성을 해친다는 설명이다.이 홍보이사는 "이 같은 제도는 오히려 의료를 단순 최저가, 지상주의 상업적인 끝단으로 몰아갈 뿐이다. 결국 무조건 최저가로만 맞추는 비정상적인 의료기관만 남을 수 있는 환경을 조장한다"며 "의료의 공공성을 주장하면서 오히려 영리성을 가속하는 부조리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다만 이번 조치로 복지부 역시 이전의 비급여 공개 방식의 부당함과 폐해를 인정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본회는 비급여 공개의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대응으로 국민과 회원의 권익을 지켜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23 12:10:00병·의원

의료계 뜨거운감자 비대면진료…치과계선 '진단' 업체 등장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료계에서 비대면진료 플랫폼으로 인한 전문의약품 광고, 의료서비스 및 의약품 오남용 문제가 지적되는 상황에서 치과계에선 아예 진단까지 내리는 업체가 나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치과계에서 의사의 진료 영역을 침범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등장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이 현재는 치과계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 전체 의료계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진료 영역을 침범하는 비대면진료 서비스가 나와 의료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해당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환자가 보내준 사진으로 충치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치아우식 상세지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단단한 치아에 생기는 충치의 특성 상 사진 만으로는 실제 진행도를 파악하기 어려움에도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 질병 발생 가능성을 퍼센트로 가늠하는 방식 역시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진료에 플랫폼이 개입하면서 중복 검진이 생길 수 있는 데다가 의사와 진단이 다른 경우 불신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잘못된 정보로 치료 받을 시기를 놓쳐 질병이 악화되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대한치과의사협회 이미연 홍보이사는 지난 18일 의료계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의료인이 비대면진료를 유도하는 움직임이 포착돼 본회와 대한교정치의학회가 공조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홍보이사는 정말 비대면진료가 필요한 이들은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 환자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은 전자통신기기 사용이 어렵고 다른 전신질환과의 상관성을 평가해야 해 오히려 대면진료가 더욱 필요하다고 짚었다.비대면진료에서 강조되는 의료취약계층의 편의성 향상에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다. 산업계가 플랫폼 개발의 타당성을 위해 허울 좋은 핑계를 대고 있다는 것.이 홍보이사는 "우리나라는 아프리카나 호주의 오지와는 환경이 전혀 다르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의료진을 대면할 수 있을 정도로 의료기관이 많고 의료비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라며 "굳이 비대면진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의료기관이 유지되지 못할 정도로 인구가 적은 지방이라면 비대면진료 플랫폼이나 공공의대가 아니라 공공의료기관의 건립이 적절한 대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대적인 흐름으로 노인 간병과 유지 관리를 위한 플랫폼이 요구된다고 한다면, 비의료인이나 기업 주도가 아닌 의료계에서 사용지침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대한의사협회 역시 사진으로 진단하는 방식은 오진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우려했다. 가벼운 자상으로 예를 들어도 상처 봉합 여부나, 감염 가능성 등을 사진으로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불필요하게 항생제 등을 처방하는 등 의약품 오남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이와 관련 의협 박수현 대변인은 "현장에서 환자가 상처를 사진으로 찍어서 가져오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진단을 위해선 직접 상처를 봐야 한다. 사진 만으론 상처의 깊이를 앞 수 없기 때문"이라며 "단편적인 시각 정보에 치우치면 오진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AI도 오진 확률이 꽤 높은데 사진 한 장으로 진단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2022-08-23 05:30:0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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